그거 국회 통과했다고 해도,
국민투표해서 투표자 과반수가 반대하면 개헌되지 않을 것이고
정말로 국민 과반수가 원해서 국민투표를 했을 때, 개헌이 이루어질만한 내용이라면,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는 게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다만, 국회에서 통과 했는데, 국민투표에서 결렬된 경우는 사실상 사회적 비효율성을 초래한 것이기 때문에 국회 2/3 이상의 동의라는 제한 조건을 만든 것이라고 봄.
이제 당시에 민주주의를 어떤 식으로 합의했냐에 따라 달라지지.
"현 상황을 바꾸려면 구성원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라고 했으면, 그 경우에는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고,
"현 상황을 바꾸려면 구성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라고 했으면, 그 경우에는 정부 입장에서 군대를 지휘해서 전쟁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게 맞다고 봄.
대신에 그런 극단적인 경우에는 나머지 49%가 쿠데타를 일으킬 위험이 있을 수 있지.
개헌에 필요한 20석은 어디서 나오고
만약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 찍은 나같은 사람들은 통합당이 개병신이라 찍은 사람들인데 국민투표에서 쉽게 동의해줄지는 미지수지
그리고 난 개헌이 필요하긴 하다고 본다
단 지금처럼 여당이 압도적일때 말고 비등할때.
그래야 국민정서를 제대로 반영한 헌법이 나오지
언제까지 20세기 헌법을 쓸거냐?
그러면 원래 민주주의 상으로는 개헌되는 게 맞는 거긴 한데...
다만, 본인이 바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수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합법적으로 존재한다면, 그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할 수는 있고, 이는 존중함.
(ex. 개헌을 국회의원 180명이 동의하고 120명이 반대하면, 사실상 180명의 의견이 120명에 의해 거부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