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민족주의는 개인주의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시민적 민족주의다.


후진국의 민족주의는 혈연, 지역에 기반을 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종족적 민족주의다.


선진국의 민족주의는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민족주의다.


후진국의 민족주의는 혈연이 아닌 사람,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을 배척하는 민족주의다.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족주의가 필수적이다. 국가라는 공동체에 소속되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국가는 성립할 수 없다.


민족주의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후진국의 민족주의, 종족적 민족주의가 나쁜 것이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후진국형 민족주의, 종족적 민족주의가 강한 나라들 중 하나다.


이러한 종족적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시민 민족주의로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한국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