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만 지금은 힘들겠지? 밑에 쓴 형식 모임.


DDR(Dance Dance Revolution 1st임)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일본서 먼저 연습(....)한 가락으로

ㅈㄴ 퍼포 때려가면서 스텝밟고 놀면 갤러리 생기고(어이...) 그러다가

홍대오락실에서 놀다가 추던 애들끼리 눈/말 맞아서 즉석미팅 되는 것.

여자애들도 스텝 좀 밟던 애들은 허벅다리 ㅈㄴ 마음에 들던 애들 뿐이더ㄹ(어이)


기억나는건, 어느 스텝 꼬이던 어떤 형, 오락실 나와서 보니 비보이셨다(......)

오락실 안에서는 내가  DDR용 퍼포 뛰면서 스텝밟고 그 형님 기죽였는데 

오락실 나와서 그 형님 하시는 것 보니 나는 애초에 기뒤져서 어이가 날라갔고(...) 같이 미팅만든 멤버 전원이 

입을 못다물고 그형님 춤사위만ㅋㅋㅋㅋㅋ 이야...진짜 그날 DDR퍼포머들 죄다 그 형님께 큰절올렸닼ㅋㅋㅋㅋ

그리고 1달정도 뒤에 그 형님이 오락실 제패하시는거 보고 이 쪼렙은 뒤에서 박수만ㅋㅋㅋ

그 때야 고딩학력 많았지. 형님도 그러셨는데 인격도 높으셔서 진짜 많이 배웠던 기억이네


아무튼

97년 외환위기 터지고 딱 2년차 넘어가던 해였는데, 그 때 즉석으로 모여서 놀고, 연애하고(이하략) 하던 때가

어떤 오프라인 모임보다도 재미있었던 기억이다. 특히

어두웠던 당시 분위기에서 '정말 오랫만에' 접했던 밝은 세상이었으니까.


P.S: 오프라인 모임들이 저거보다는 많이 싱거웠다 특히...

       '건강한' 여자애들은 저 때 만나 논 것 만큼 못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