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무려 800만 위의 귀신이 있다는 나라고 (800위가 아나고 800만위) 

특히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는 유교 등이 민중에게는 별로 영향이 없던 나라라 

괴수 귀신 요괴 토지신 등의 초월적 존재에 대한 문화들이 매우 발달함.

그래서 이는 일본의 민담 전설 소설 영화 만화 애니 등 모든 문화에 깊이 스며있음. 

예를 들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게 문화적 소재로는 매우 풍부한 재료이고 나도 부러워하는 점이지만  

한편으론 다른 나라에서는 다소 기괴하고 음침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음.


내가 과거에 주장한 것도  귀신발굴론 또는 귀신자원화론이었는데 

우리나라도 사실 잘 발굴하면 여러 민담이나 전설에 귀신 도깨비 이야기들이 많고 

이는 RPG 나 FPS 게임등 여러 문화적인 소재로 써먹을 만하다고 봄.


과거 라디오에서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걸 즐겨 들었고 고모들에게 

매번 옛날 이야기를 조르다 "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고 

핀잔을 들었던 아이여서  인문학자들이 그런 걸 좀 발굴하면 좋겠음.

옛날에 서정범 교수라는 경희대 국어과 교수가 그런일을 했었는데 

어떤 무당의 무고로 억울하게 자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