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왈: 장군이 군인들을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면 군인들도 장군을 부모처럼 섬기고 충성한다. 


맹자 왈: 천명은 곧 민심을 의미하며 민심이 뒤집어지면 군주도 바뀔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그 군주를 섬긴다면 신하라고 할 수 있는가? 신하라고 할 수 없다. 자기 몸을 죽이면서까지 군주를 섬긴다면 신하라고 할 수 있는가? 역시 신하라고 할 수 없다. (중략) 군주가 자기를 위해 죽고 자기를 위해 망할 때, 내가 (이것에) 따라서 죽고 망한다면 이것은 사적으로 총애를 받는 자나 하는 일이다. 이것으로 신하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다. ······ 어떤 사람은, 신하는 자식과 함께 칭하여 신자(臣子)라고 하지 않는가?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 군주와 신하의 명분은 천하 국가라는 입장에서 생긴 것이다. 나에게 천하의 책임이 없다면 나는 군주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다. 나가서 군주를 섬길 때 천하 백성을 위한 것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군주의 노비가 된 것이고, 천하를 위한 것으로 일을 삼으면 군주의 사우(師友)인 것이다. - 황종희(17세기 명나라 유학자), 『명이대방록』 신하론(原臣) 中

박지원 왈: "글을 읽고서 실용을 모를진대 그것은 학문이 아니다. 학문이 귀한 것은 그의 실용에 있으니, 부질없이 인간의 본성이니 운명이니 하고 떠들어대고 이(理)와 기(氣)를 가지고 승강질(이기론 등의 성리학 풍조)하면서 제 고집만 부리는 것은 학문에 유해롭다" 

박지원의 허생전 중: 순진한 백성들이 도적이 되거나 유랑민이 된 것은 양반과 관리들의 부패와 수탈로 몰락한 백성들이 살고 싶어서 도적이 되거나 유랑민으로 떠도는 것이지. 이들이 천성이 천하고 악하거나 게을러서된 것이 아님에도 사회적 문제 해결은 등한시 하고 추상적인 도덕관념에 빠져 토벌할 생각만 한다. 

공자 왈: 윗대가리가 정석대로 정치를 하면 민중들도 정부를 신뢰하고 정석대로 움직인다.

일본의 어느 유학 배운 근세시대 사람 왈(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무사가 주군을 위해 법을 어겨서 주군을 구해줬더라도 법을 무를 수는 없습니다. 무사가 법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이 명확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주군의 통치를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좋은 동양철학 다시 되살리자. 

물론 주류 동양철학은 공양학 이후로 사망했지만... (국민당 패배 이후 동양철학의 뿌리가 삭제됨, 못된똥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