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4726696


통합당 원내 관계자는 "국회에서 정책으로, 정확한 비판으로 맞서야 할 때"라며 "상임위에서 정책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하기 위해 청문회, 예산, 현안 쟁점 등에 따라 의원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당 원내지도부는 선수·지역을 배려하는 대신 의원 개개인의 '전투력'을 감안해 핵심 상임위 배치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대여 투쟁 방안을 놓고 의원들의 토론이 벌어졌다.

한 초선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강경투쟁을 지양하자며 원내 투쟁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고, 대다수의 의원도 공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초선 의원은 "투쟁 결과 여당에 전부 뺏긴다 하더라도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싸운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이미 벌어진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상황에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지금 상임위를 강제 배정받은 상황이라 상임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이콧이라 할 수는 없다"며 "원내에 들어가 정책 투쟁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호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통합당 원내 투쟁의 첫 무대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심의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될 전망이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이번주가 아니라 다음 달 11일까지 추경 심의 기한을 연장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