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기분들 중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철학서 아시는 분이 있죠?

 

재미진점이 그 책은 다분히 '소설'같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경전'같아요.

 

거기 주인공쯤 되는 인물이 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내려와 여기저기 설파하는 내용이 상당히 예수랑 닮았죠.

 

그걸보면서 '사실 모든 경전은 인물들을 차용해서 만든 철학소설같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생각해도 실제 부처의 말이 아닌 대승불교의 불교경전들이나 유교서적들을 보면 등장인물들이 서로 문답식으로 말하는걸로 되어있고, 각종신화들도 서사시가 한두개씩은 끼워져있잖아요?

 

사실 전부 다 이야기자체는 구라들이 섞여있지만. 현실과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고, 등장인물들이 은근히 기승전결을 따르는걸 봐서는 사실 명백하게 소설기준은 충족합니다.

 

경전은 그런의미에서 상업소설이겠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