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게 가능한 게 맞긴 맞아?

한 도시 안에 천만명이 낑겨 사니 인구 밀도가 높아서 당연히 땅값도 집값도 폭등할 수밖에 없는 건데

 

너도나도 서울서 살고 싶고, 그렇게 해주길 원하고,

그런데 집값 땅값은 내려갔음 좋겠고

이게 말이 돼?

가치 높은 땅의 가격이 하강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거야?

 

그리고 출근 전에 아침 뉴스 볼 때마다 의문이 드는게

왜 집값 얘기는 죄다 서울뿐이야? 서울=한국 집값임?

이거 너무 서울만의 높은 집값을 한국 전체 집값이 높은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싶지 않아?

서울이 아무리 수도권이고 천만명이 산다고 하지만 한국 인구가 5천만이고, 결국 서울에 안 사는 인구가 서울보다 4배는 많은 거잖아

근데 어떻게 서울부동산을 표현할 때 서울은 생략하고 그냥 부동산이라고 표현해? 서울만 한국이야?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는 이유가 그만큼 서울'만' 일자리가 많고 인프라가 좋기 때문인데

그럼 서울 집값도 낮추고 지방 경제도 살려서 내수 활성화시키려면 지방 일자리와 인프라를 구축하면 되는 거잖아

"서울에 집착하지 않아도 그에 못지 않게 살 수 있는 환경"말이야

 

지금 그걸 한다고 하는게 신도시 개발이긴 한데 솔직히 그게 판교말고 성공한게 어디가 있어?

"서울에 집착하지 않아도 그에 못지 않게 살 수 있는 환경"이란 게 환경만 그럴싸하게 도시처럼 디자인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이게 신도시 사업의 패착이고, 기업들을 끌어모은 판교의 성공 이유 아니겠어?

 

 

난 제발 정부가 쓸데없는 서울 중심의 부동산 정책 펼치지 말고

그냥 기업 분산 유치 정책하고 교육 평준화 정책이나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돈도 없으면서 가치 높은 땅에서만 살고 싶다고 발광떨어대는 개돼지들 목소리 좀 더 이상 뉴스에서 그만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