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이래봐야 당연히 들은거라 존나 짧음 양해해주셈

 

먼저 아버지

 

당시 24세였던 아버지는 민방위였고 5.18 당일날엔 철원에 있어서 당시 상황 일은 모른다 하심

 

근데 사건날 1주후에 전역하고 내려왔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보는 눈이 심상치가 않더란다 머리가 빡빡이였으니까

 

군인이라고 생각을 한거지 5.18이랑은 1도 연관이 없었던 아버지였지만 사람들이 살기를 품고 쳐다보고 길 가다가 갑자기 어깨빵을

 

한다던지 들리는 바로는 전역한 광주 동기들중에는 길가다가 시민들한테 단체로 프락치를 당한 사람도 있었더랜다 사건 직후에도

 

항쟁은 계속 되었지만 막 전역한 아버지는 밖에 나갈수가 없었다고 했다 나가면 시민군이던 계엄군이던 맞아 뒤지거든

 

그래서 항쟁 시작하면 할머니가 덮어준 이불 뒤집어 쓰고 숨었더랜다 할머니가 나중에 인증해줬으니 ㄹㅇ 인듯 생존술 ㅆㅅㅌㅊ

 

어머니는 당시 광주대학교 학생이였는데 (어머니 아버지 서로 몰랐던 때) 사건 당일날 서울에 외삼촌 만나러 갔다가 내려오려는데 나주에서 도로를 틀어 막고 있어서

 

무슨 일인고 외할머니한테 전화를 했더니 지금 광주 전쟁났다라는 말듣고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라고 했다 당시 시외버스들이 광주에 진입을 못해서 보성, 전주, 무안, 나주 등으로

 

차를 돌렸다라고 함 

 

이상 5,18이랑 ㅈ도 상관없는 우리가족썰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