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아이러니한게, 전당대회에서 태극기 집회 세력이 하는 짓의 겉모습은 좌파 진보, 특히 노무현이 추구하던 정치의 모습과도 닿아 있음.

 

  노무현이 대통령을 하면서 정부의 명칭을 참여정부라고 지었는대, 참여정부라는 명칭 자체가 "한국의 정치를 국민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참여 민주주의 단계로 발전시켜 진정한 국민주권,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 는 포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태극기 세력은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동을 함으로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진정한 주인되기를 추구한 노무현의 정치 이상과도 닿는 부분이 생겼다는 것.

 

  뭐 글은 이렇게 적었지만 태극기는 민주주의고 법치고 나발이고 엿까는게 본모습인 애들인지라, 비교대상으로 바이마르 공화국을 날려버린 나치새끼들 정도나 떠오르는게 한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