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것은 맞지. 군사정권의 개발독재 프로파간다에 의해 온당한 비판은 거세되어서 반인반신급으로 왜곡되었지. 그게 민주화 되고 사회가 점점 자유로워지면서 박정희에 대한 온당한 비판이 나온 것일 뿐인대, 그걸 왜곡되어 비하되었다고 하면 어떻하나.

 

  박정희 시절에 경제적 성과가 없다는게 아니야.

 

  그 시절 한국이 산업화를 하면서 한국 경제에 종잣돈을 마련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런데 그걸 핑계로 뭐 어디 낯부끄러운 군사정권시절 개발독재 프로파간다 들고와서 너희가 지금 인터넷에서 글 싸지르는 것도 위대하신 박정희 대통령 덕분이라는 식으로 왜곡하지 말라고.

 

  경제가 발달해도 정치체제가 건전하지 못하면 다시 가난한 국가로 꼴아처박는 경우가 많은대, "아입니더. 우리 독재자들은 그런 사람 아입니더." 소리나 꺼내면 설득력이 있나? 그리고 박정희 전두환 비판할 때, 과를 인정하는 척 하면서 공을 들어서 물타기 좀 하지마라.

 

  그 둘이 저지른 인간 이하의 범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꼭, 경제적 공을 들어서 공이 칠이고 과가 삼이며 경제발전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렸다며 공리주의자인 척 하는대, 애당초 그 둘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했다는 근거조차도 희박할 뿐더러, 공리주의가 "재수없게 뒈진 놈은 뒈진 놈이고 살 놈은 살아야쥬." 라는 양심과 인성이 뒈짖해버린 사람들의 극단적인 비인간성에 그럴싸한 변명거리가 되기 위해 존재한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