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적으면 무슨 박근혜 지지자인줄 아는데 그려 처음엔 지지 했다가 최순실게이트 엮이면서 싫어하게 됬다. 이유는 나중에 적고.

 

이 퇴진촛불이 난 진짜 이해가 안갔던게. 퇴진 촛불이 일어났을때 그때 내가 알기론 아직 재판도 안하던 시기였거든?


검찰에서 조사만 하고 있었던 시기란 말야?

 

즉 죄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하던 상황이었어.

 

근데 이미 박근혜 퇴진을 외치던 사람들은 박근혜가 죄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

 

내가 알기론 박근혜 퇴진이 박근혜가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으니까 '조사에 협조해라!' 그렇게 시작한 그런걸로 아는데.

 

이미 퇴진촛불은 박근혜가 최순실하고 엮여서 '국정농단을 했다!' 이렇게 외치더라고.

 

이게 이해가 제일 안갔다.

 

재판도 열리지 않았는데 도데체 저 사람들은 뭐길래 조사기관에서 조사중인 사안을 지들멋대로 죄가 있다고 결론내리는거지?

 

만약에 정말 만약에 박근혜가 무결점의 무죄라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책임을 질려고 저렇게 밖에 나가서 촛불을 들고 있는거지?

 

사실상 촛불들고 마녀사냥 하고 있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계속 해서 했었다.

 

친구들하고도 당시 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대다수의 친구들도 퇴진이 박근혜가 죄를 지어서 퇴진하는거라고 알고 있더라고.

 

그래서 죄가 뭐냐고 물으면 국정농단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거 아직 재판도 안했는걸로 아는데 재판 결과 가지고 오라고 하면 데꿀멍했었다.

 

결국 퇴진때 나왔던 그런 죄목을 다 물증이 없어서 이상한걸로 재판해서 유죄! 땅땅 이런걸로 아는데.

 

근데 난 어차피 박근혜는 죄가 있던 없던 무조건 감방간다고 생각했었다.

 

거의 무슨 흑인사냥하던 kkk집단마냥 광기에 휩사인 민중들이 눈에 불을 켜고 있고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버린 사건인데 그 주모자라고 생각되던 인물이 죄가 없다고 하면 책일질 사람이 너무 많아지니까 어떤식으로든 엮어서 유죄때릴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근데 결국엔 저 사건이 저 시위현장에 모였던 사람들이 삼권분리는 개나 줘버린 그런사건이라고 생각하거든?

 

죄가 있던 없던간에 사람들이 '너 죄있어!' 이렇게 판단을 내리는게 아니라. 일단 재판결과가 나올떄까지 기다렸다가 거기에도 불복한다면 시위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아직 국가공인 조사기관에서 조사조차 마치치지 않았는데 "너 이섹히 이런 죄를 지었어? 너 물러나!" 이러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걸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실현했다!' 이러던데 도데체 어디서?

 

죄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사람 죄있다고 니들 멋대로 결정내리고 여러사람이 모여서 촛불이라는 사실상 화형식 준비한게?

 

이건 민주주의를 실현한게 아니야.

 

단순히 다수의 힘을 믿고 한사람 마녀사냥한거지.

 

박근혜가 죄가 있다한들 이딴식으로 일을 진행했으면 안돼.

 

왜 소수의 인권을 중요시 여기던 사형수의 인권마저도 챙겨주려고 하던 그 인권단체들 도데체 뭐했냐?

 

내가 보기엔 이게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는 그런 상황아니야?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 '법' 이라는게 있고 '법적절차'가 있는거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보고 박근혜 지지자라고 할건데 일단 난 박근혜 지지자였다.

 

그리고 만약에 문재인이 이 상황에 온다고 해도 반대할거다.

 

이건 좌우 이념을 떠나서 정말 민주주의에선 해서 안될 짓이거든.

 

그리고 박근혜 지지자였는데 최순실 사건으로 돌아선 이유는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박근혜의 상황대처를 보고 실망해서다.

 

박근혜는 최순실 사건때 보여줬던 상황대처가 정말 무능력하다고 해야하나? 상황을 정말 시대에 맞게 대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옛날 7~80년대 그떄 상황대처마냥 가만히 있으면 지나가겠지 그런 안일한 대처를 하는거 보고 정말 사람들을 개돼지로 보나? 이런 생각을 하고 돌아선거다.

 

사실 세월호 사건때 대처도 그닥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건 변수가 많다고 보고 걍 넘겼는데.

 

최순실 사건은 본이 연류되었다고 그렇게 언론에서 보도하고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는데 그걸 가만히 있는걸로 대처를 한다는게 정말 못나보였다.

 

그래서 돌아 선거다.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푸념삼아서 글적어 보는데.

 

하여튼 난 이러한 이유로 퇴진촛불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