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쓰는 거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상속세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기들은 거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상속세를 낼만한 부자도 아니기 때문. 자기일 아니니 수 많은 사람들 엿 먹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런 태도다.


몇몇 상속세나 최저임금 찬반 댓글에 올라오면 하는 말들이 거지새끼들이 왜 부자당 지지? 이런 말이 있는데 그 거지들은 진짜 부자들에게서 고용받아서 먹고 살기 때문에 지지를 하는 거다. 까놓고 말해서 공장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소득상 가난할리는 없잖아? 대한민국의 고용은 중소-중견 기업에서 대부분이 나오는데 사업주들은 일단은 '부자'인 사람들이다.


소득수준이 상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이 하위계층 수십명을 고용하는 사람들이 아니란 거다.  그리고 그런 거 일일이 다 신경쓰는 사람들은 보통 세대주고, 그 가족들은 아무 생각도 못하고 그래도 잘 사니까 세금 '조금' 낼 수 도 있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이다. 물론 그 사람들은 상속세 낼 때 쯤 되면 대가리 깨지고 공장 팔고 하는 거지.


그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바로 실업자되는거다.


이게 의외로 흔한 일이다. 잘 돌아가던 공장이 갑자기 멈추고 사람 안보이는데. 그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할 일 없이 인력 사무소 전전한다. 그럼 나오는 말이 전 사장 죽고 가족은 공장 팔고 해외로 이민 간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는 정으로 최저임금 오르고 해도 고용을 끝까지 하더라도 자식들은 아니거든. 상속세도 내고 최저임금으로 소득도 줄고 하면 남는게 없는데 국내에서 뭔 수로 버텨? 본인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이런 일 들으면 분위기 참 좋겠다 그치?


물론 그것도 하위계층 소득주 이야기고, 알바 돌아다니는 아들 딸내미는 알 리가 없이 부자에게서 세금 많이 걷고, 최저임금 늘리면 좋겠네? 이지랄 하고 있지만 말이야. 이러면서 문재인 지지하는 새끼들은 그냥 대깨문인거다.


뭐, 중소기업 수준이면 단순히 몇몇 사람 힘들어지는 수준으로 끝나는데 중견-대기업으로 가면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순식간에 외국으로 넘어간 전례도 있거든. 아버지 공장도 아무렇지 않게 팔아넘기는게 사람 마음인데 외국인들이야 오죽할까?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GM군산의 예가 있겠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소득 진짜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아는 사람 이야기다.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 물론 앞서 말했다시피 그런 거 생각안하고 부자당 거지다 이야기하는건 존나 이기적인 새끼들이라는 거다.


아무튼 이게 소득 하위계층들이 그 부자당 지지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