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빨갱이가 상당수 태세전환하고 정의당으로 갔다고 한다.

혁명이라. 투표를 통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 불가능해서 독재정권을 향한 쿠데타가 옳다고 보았구나. 그랬구나. 그리고 이후에는 같은 목적을 투표로도 달성할 수 있어서 혁명이 아닌 투표를 통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지향하게 되었고 사민주의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게 되었구나. 야 정리가 매우 잘 된다. 그래서 지금 정부가 이지랄을 하고 있구나? 사회주의 경제 체제 이룰라고 소주성 하고 최저임금 어거지로 올리고 300만원씩 뿌릴라고 하고.

천안함만 예로 들어 보자. 북한이 어뢰를 발사하고 천안함이 폭침당했어. 여기에 대한 좌파의 여론은 미군 잠수함이 침몰시켰다는 것 이었지. 적국 북한의 만행을 변호하고 우방국 미국을 음해했지. 천안함이 상징적일 뿐 굵직한 사건만 무려 두자릿수가 된다. 너도 인정했듯이 80년대의 사회주의 혁명을 주창하던 사람들이 수십년 지나서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변했다고 봐야 한다는 너의 억측은 그저 좌파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에 기인하는 것이지, 현실 분석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지. 현 정부 들어 이슈가 되는 모든 키워드는 종북반미로 요약될 수 있는 행위들. 명백한 도발 행위인 탄도미사일을 발사체로 우겨서 쌀을 보내려 한다던지, 현충일에 김원봉을 서훈하려 든다던지, 화웨이가 대놓고 백도어 장치를 심었고 미국이 제재에 참여하는 것을 부탁하니까 정면으로 반대한다던지, 거의 매달 매주 터지는 사건들의 키워드는 종북반미이다. 대체 현실을 보지 못하는 측은 나일까 너일까?

미국 때문에 사실상 신자유주의 노선 타던 노무현 정부의 당시 상황은 이렇게 후대에 빨갱이 꼬리 자르기로 사용됩니다.

좀 궁금해서 그런데, 노무현 정부에서 이득 좀 볼라고 주물럭 거리던 미국산 소고기 문제가 이명박 정부때 전 국민 70~80퍼센트를 공포에 몰아 넣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해?

그러면 넌 일단 민노총은 빨갱이로 보는 거에 동의한다고 봐도 되겠냐?

아이고 그래 너도 나도 민간인이니 프로그램 돌려서 여론조작 해도 되는거지? 그치 ㅋㅋㅋ

지들이 정보전사라고 국민들이 그지랄 해도 되는줄 알어 ㅋㅋ

정치적 색깔을 완전해 배제하고 만들라는 소리냐? 라니 누가 들으면 국가부도의 날에 정치색이 살짝 들어간 줄 알겠어. 난 또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프로파간다 영화라고 생각해버렸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