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자면 남자임(이리 말해도 안믿을 사람 분명 있을것 같으니 믿고싶으면 믿고 싫으면 말고)

내가 20년을 살았지만 솔직히 나는 한국에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살기 힘들다는거 동의함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봤지만 나 초등학교때 우리집이랑 다른 친구들집 봐도 확실히 대개 아버지들은 가부장적이었음
소위 집에서 까딱 안하고 아내랑 자식들한테 다 시키는 그런 아버지들 정말 많이봄
그런 집들이 많으니 그런 가정에서 딸들도 직간접적으로 차별 받으면서 자람
대표적으로 아들들은 친구집에서 자고와도 뭐라 안하면서 딸들은 밤 10시만되도 왜 안들어 오냐고 하는 아빠들 참 많이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여자한테 가해지는 차별적 시선 많다고 생각함(우먼박스)
여자는 타투를 해도 남자보다 훨씬 안좋게 보고
남자가 담배피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보면서 여자가 담배피면 싸보인다는 등 비난하는거 많이봄
그리고 순결도 거의 대부분 여자한테만 강요되다시피함

이런말 하면 남자한테만 가해지는 차별적 시선도 많다고 할 사람들이 있을텐데
물론 남자 역시 맨박스라는 차별적 시선 받음
하지만 맨박스는 여자들이 만든게 아니라 우먼박스와 똑같이 남자들 스스로 맨박스를 설계한거 아닌가? 예를 들어줌
지금까지 인류 역사동안 남자들이 권력을 쥐고 있던건 팩트임
그런 남자들이 "여자는 뭐만하면 질질 짜는게 싫어! 남자는 여자처럼 눈물흘리면 안돼" 이런식으로 자신들의 우월함을 과시한거지
그러나 남자들 중에서도 능력의 차이, 성격의 차이는 존재하잖아?
그런 차이로 인해 우는 남자가 발생할시 다른 남자들은 그 우는 남성을 "남자가 여자처럼 울기나하고 너는 남자도 아니다" 이런식으로 맨박스에 가둬 수치심을 주는거지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성범죄를 걱정하며 살게되는 것도 상당히 맞다고봄(물론 그렇다고 모든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라거나 식의 말은 전혀 아니니 오해말길)
솔직히 학교 다니면서 남자애들끼리 여자를 두고 성적인 대화 하는거 많이 봄
내 친구가 하는 것도 봄
그래서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지적하니까 나보고 씹선비니 프로불편러니 하더라ㅋㅋ





뭐 이외에도 많지만
대략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이런 점들로 나는 한국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살기 힘들다는거 동의함
그렇다고 한국이 남자가 살기 좋은 나라라는건 절대 아님

물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고 그런 사람들이 반박 댓글을 쓴다면 나도 그것들을 읽어볼게

뭐..이 글을 싸우려고 쓴건 아니니 너무 공격적으로 나오진 말길
그냥 이 글은 내 소신발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