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53&aid=0000025834&fbclid=IwAR1vos479AoSUZMvxjhC0ontvupzlxxeodeBlEzYH66C77K2ikaZPeSjrqM


"영국에서는 1960년대에 들어와서도 진학 연령층의 5% 정도만 대학에 갔다. 대학생 비율을 올리려고 영국 정부가 1998년까지 학비를 받지 않는 정책을 취했음에도 대학생 숫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 차라리 일 년에 1만파운드(1500만원) 가까운 학비를 받기 시작한 요즘에 들어서야 그나마 30%대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에 진학한다."


"영국인 사이에서 자신들을 가르는 계급이 있어도 계급 사이에 긴장이나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류층이 다른 계급보다 스스로 더 우월하다고, 하류층 노동계급 스스로 다른 계급에 비해 더 열등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도 없고, 신분이동을 꾀하지 않기 때문에 계급 간에 위화감도 없다. 중세의 신분제도 아래서는 계급 간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기에 영국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신분에 맞는 삶을 불만 없이 살아왔다."


"영국인들이 잘 쓰는 말 중에 ‘You know your place’라는 관용어가 있다. ‘너의 자리를 알아라’라고 직역할 수 있지만 원래는 ‘너의 신분을 알아라’ ‘너의 주제를 알아라’ ‘주제넘지 마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너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벗어나 능력 밖의 일을 넘보지 말고 살라는 뜻이다.


"이렇게 영국인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만 뭔가를 얻으려 하고 자신의 것 내에서만 즐기려 한다. 영국 사회에는 신분이동, 신분상승, 신분세탁의 욕구가 없어 사회적으로 침체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반면 한국과 달리 그런 요인으로 인한 사회불안이나 갈등 요인도 없다."



솔직히 한국도 자기 분수에 만족만 하면 크게 살기 나쁜 나라는 아니잖아? 그게 안되니까 명문대 대기업 가려고 별 지랄을 하지만 실상 90% 이상은 자신의 노력 외의 요소로 결정된다는 점을 깨달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