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941년 12월 7일, 우리 모두의 치욕스러운 날인 그 날에, 우리 미합중국은 대일본제국 해공군의 갑작스럽고도 의도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미국은 그 나라와 평화 중에 있었고, 일본의 요청에 따라 태평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 그리고 천황과 대화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미 일본 대사와 그의 동료는 일본 항공대가 미국령인 오하우 섬[1]을 공습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국무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최근 서한에 대한 공식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 회신에는 더 이상 외교적인 협상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은 담겨 있었지만, 전쟁이나 공격에 대한 암시나 위협은 전혀 담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하와이 간의 거리로 보아 이 공격은 수일에서 수주 간 계획되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일본 정부는 평화를 기대한다는 거짓된 발언들을 저희 정부에 전달해 우리 정부를 기만해왔습니다.


일본군의 하와이 제도공격은 미 해군과 육군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공격은 수많은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았습니다. 거기에 샌프란스시코와 하와이 사이의 공해상을 항해하던 미 해군 함정이 어뢰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도 들어왔습니다.


어제, 일본 정부는 말레이 지방을 향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밤에, 일본군은 홍콩을 공격했습니다.


지난 밤에, 일본군은 괌을 공격했습니다.


지난 밤에, 일본군은 필리핀을 공격했습니다.


지난 밤에, 일본군은 웨이크 섬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본군은 미드웨이 제도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군은 태평양 전역을 향한 대대적인 기습을 해온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일본군의 행동이 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인민들의 의견은 확고하고, 이 사태가 그들의 생명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숙지하고 있습니다.


미 육해군의 최고 지휘관으로서 국가안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 국민들이 우리에게 가해진 공격의 특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계획된 침략을 극복해내는데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정의로운 미국 국민들은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최대한으로 지켜낼 뿐만 아니라 이러한 배반 행위가 우리 나라에 위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제가 주장한다면, 이는 미국 의회와 인민들의 의지를 대변한 것으로 확신합니다.


위협은 현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토, 국민, 그리고 재산이 위험에 쳐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군대에 대한 신뢰와 우리 국민들의 결연한 의지로, 우리는 승리를 거둘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본인은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일본의 부당하고 비겁한 공격 이후 성립된 미합중국과 대일본제국 간의 전쟁 상태를 의회가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ㅡ 천조국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