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도 유시민이랑 비슷한 스탠드다. 돈 내기 걸린 토론하던 도중에 말빨에서 밀렸다고 갑자기 책상 박차고 일어나서 죽빵 두들겨 패면서 "지금부턴 UFC로 붙자!"라고 하면 얼빠지는 게 당연하다.
불매운동도 제대로 된 대응책이라기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느낌. 내가 일본 유학 가 있을 때 혐한방송 보면서 테레비 뿌셔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이참에 엿 하나 선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일본 시골로 여행가면 외국인 자체를 신기하게 생각해서 말도 걸고 하시는데, 시골 촌구석 오바상들 참 착한데 사고방식 자체는 혐한적임. 한국에 소나무 많다고 그러니까 순진한 얼굴로 "뾰족뾰족한 게 국민성이랑 어울려서 소나무가 많니?"하고 묻는데 어이가 탈곡기로 탈탈 털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