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일단 내가 나이가 좀 많다.


꼰대질 하려고 나이 얘기하는게 아니고, 이유가 있다.


우선, 조국 딸의 진실은 아마 차차 밝혀질것이라 본다. 그리고 청와대의 의지가 있으니까 법무장관에 결국 임명될거라고 봄. 어차피 총선이 얼마 안남아서 민주당에서도 이 건을 밀리면 총선에서도 밀릴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을터이니 정무적으로도 조국 임명 철회는 생기지 않으리라고 본다. 


조국 딸이 공저자의 자격이 되느니 어쩌니 저쩌니  할말은 많다만 다 접어둘께.



아무튼 내가 나이를 얘기한 이유는


주변에 학문쪽으로 성공한 친구들은 와이프들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그런식의 학종 짬짬이가 몇년전부터 만연해 있었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어.


내 동기들 애들이 이제 슬슬 대학가거든. 그 동기들이 그런 짓을 하는걸 내가 다 아니까. 뇌피셜이 아니라 실제로 보고 들은 이야기가 되려면 나도 나이가 좀 있어야겠지?


나무라이브에 오는 회원들 대부분 젊으니까... 많아야 30대 중반? 엄마들이 자기들 좋은대학 보내려고 무슨 노력을 하는지 아마 거의 모를꺼다. 나도 군대 다녀오고 나서야 울 엄마가 고3때 담임한테 밥도 사고 했다는걸 알고 어안이 벙벙했을 정도니까.


물론 조국 딸이 누구 말마따나 폰 노이만급의 대천재일 수도 있다. 조국도 사시는 통과못했지만 설법에서 유명했다고 하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그래서 조국 딸이 그런 성취를 이뤄냈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식의 학종 짬짜미는 진짜 흔하게 해왔다. 아줌마들끼리 카페에 모여서 우리딸 이거해주면 니네 아들 이거 해줄께 한다음 배갯머리 송사로 모든일을 싹 해치워버리는거.


내가 대치동 살았거든? 근데 대치동에서 유명한 아파트에 산것도 아니고 빌라촌인 대치3동 똥같은 동네 살았어도 당시 동네 친구들에게 이런걸 들을 정도니까


조국정도 되는 사람의 와이프라면 그런 시류는 100% 알았을거라고 확신한다. 실행했을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