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전략 때문이다.

일본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인 이상, 일본과의 적대는 미국과의 불필요한 마찰로 이어진다.




인도-태평양 전략의 목표는 간단하다.
[인도-호주-일본 3축동맹으로 하여금 중국을 견제하는것]


여기에서 심화된 전략으로, 동남아 해역(남중국해) 분쟁으로 인해 반중감정이 드러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추가적인 동맹으로 합류시킨다.


미국은 중국과의 신 냉전에서 우위를 잡아야하는데, 그런데 한국의 반일정책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군사적 대리국 상태이고, 반면 한국은 소련과의 냉전이 끝난 이상 전략적 중요도는 떨어진다. 한국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적지 않고, 이것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반중외교를 펼치는데 장애물이 된다. 한국이 미국의 대중전략에 방해가 된다고 여기면, 미국은 일본을 '수정'하기보단 우선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한국을 먼저 '수정'하겠지.


러시아의 경우는 사실 국제적으로는 미-러-중의 3파전이지만 미국의 국력과 외교력이 센편이라 힘의 균형을 위해서 러시아와 중국이 일시적 동맹을 맺은것일뿐, 미국이 부재한 곳에서는 러-중 대립관계로 다시 돌아갈만큼 서로간 그리 호락호락한 관계는 아니다.


북한조차도 완전히 중국의 편인것은 아니다. 김정은이 권력찬탈을 두려워해서 자리를 넘볼만한 인물들을 고모부 포함 대거 숙청했을때, 중국통이 상당부분이었고 추정하건데 상당수가 중국의 은밀한 후원을 받았을 것이다. 만약 북한에서 쿠데타나 내전이 일어난다면 중국의 후원을 받은 세력이 승기를 잡을것이 확실하니까, 김정은도 쿠데타가 만약 일어난다면 중국후원을 받은쪽이 먼저 일으킬것이라고 판단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