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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草溪)분지

합천군 동부에 있는 예쁜 모양의 침식분지. 초계면과 적중면이 이 지대를 점하고 있다. 산골 합천군에서는 가장 넓은 평지라고 한다. 대충 이 안에 1만 명 정도는 사는 걸로 기억한다.

 

1. 원래 초계는 합천과 독립된 고을로 현 합천군의 동부 지역을 영역으로 두고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합천과 통합되었다.

 

2. 초계면 소재지는 원래 초계군의 읍내로, 오늘날의 군청이라 할 수 있는 동헌과 고을을 방문한 손님이 머무는 객사 등이 보존돼 있었으나 사라졌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시절 이곳에도 머물렀다고 한다.

 

3. 분지 곳곳에 저수지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각 잘 잡힌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4. 이곳에 원경고등학교라는 대안학교가 있다. 한국 대안학교계의 대가인 원불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대안학교는 이렇게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 많이 입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