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스탠스도 비슷한 것 같음.

성경이나 경전이 아무리 과학적으로 말도안되는 개씹소리 써놓은거 알면서도 어떻게든 무시하려고하고, 억지로 합리화하는 새끼들 널렸음. 합리화하진 않더라도 "모르겠고 그래도 나는 무조건 믿는다"는 인간들도 많잖아.

자신이 신념이나 믿음에서 불합리성을 인지해내는 것만해도 상당한 비판적 사고능력 및 지적 호기심 등을 요구하고,
그렇게 인지한 불합리성을 인정하는 것은 상당한 유연성을 필요로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신념을 수정하는 것엔 상당한 자아정체성이 있어야한다고 봄.

밥상머리 교육, 초중고시절 교사의 한마디 한마디, 대학생으로서 학생운동 한 것 등등....
이런 일련의 요소들과 사건들이 모여서 누군가의 정치적 신념이 되어버리면 뭐... 그런 것들을 크게 상회하는 계기가 있지않은 이상 바뀌지 않는거지.

나는 현재 경제 관련해서는 우파성향이 있고, 급진적 해결방안에 조심스럽다는 점에서 보수이긴함. 근데 중딩때까지만해도 존나 좌파사상에 물들었었는데 천천히 생각이 바뀌어왔음. 여전히 서구권 진보세력에서 말하는 바에 일부 동의하기도 하고. 

나는 문재인의 병신짓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 느낌표를 던져줄걸로 생각했는데, 애미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