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못해먹고 죽어서. 더 추해지기 전에 죽어서. 폐해가 아직도 남아있긴 한데 그때처럼 성장한 적이 없기도 했고, 기여한 바도 크기도 하고. 이러다보니 다른 독재자들이랑은 다른 느낌을 받는 듯. 나는 그 시대를 겪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희망이 넘친다, 성장한다는 프로파간다로 의외로 행복하게 지냈을지도 모르겠음. 원래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쉬운 게 사람이니.

지금 중국이 박정희랑 비슷하게 운영하는데 돌아가는 꼬라지 봐. 건들면 툭 하고 터질것 같은 경제상황에 성장률도 27년만에 최저치 찍었는데 박정희때는 무려 13퍼센트씩 찍었다. 괜히 푸틴, 시진핑, 오바마 같은 사람들이 박정희 모델 거론하면서 Amazing Guy 라면서 본받자 하는 것이 아니야. 사실상 그가 아니었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지. 물론 그의 독재에 대해서 비판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리고 그 당시로써의 각종 인권 침해 사건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죽은 것은 끝내 매듭짓지 못한 밧줄이지.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공 그 자체가 넘사벽으로 크다.

4대 보험은 박통이 했고 그 분의 많은 일화를 듣다 보면 진심이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