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일부 지역감정에 사로잡힌 


사람들 빼면


사람은 평등하다라는 대전제가 깔린 상태에서


사회가 돌아가는데.... 이 사람이 평등하다는 전제라


세계 모든 국가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님.


당장에 카레국만 바도 카스트제도가 없어진지 언젠데


아직도 출신 성분으로 사람 차별하는거 보고


ㄹㅇ 씹충격 먹었다...




뭐...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지만


그 사회에 계급이 있고 신분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사람은 출신 성분에 따라 불평등하게


나뉘게 되는 거임. 그게 계급이고 신분이니까...


하다못해 카레 교환학생들 학식에서 줄서서 밥 먹을 때도


신분 따라서 나눠서 밥쳐먹던데...


21세기에 황제를 자처하는 덴노가 있는 일본은 오죽하겠냐


괜히 부락민이니 부락지명사전이니 뭐니하는게 있는게


아니지. 계급제 하나만으로 사회 계층이 파벌처럼 나뉘고


계층간에 서로 교류를 끊으며 갈기갈기 찢어지겠지


이건 민주주의에서 추구하는 다형성과도 다르다.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다형성은 서로 각기 다른 그룹이


상호를 존중하며 평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교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계급에 의해 구분된 사회는 분열과


차별, 멸시와 단절을 만들 뿐이다.




이게 잘 이해가 안간다고?


모두가 평등하면 부락민 같은 차별이 없지


근데 하늘이 선택한 혈족인 덴노가 있으니까


하늘이 버린 불가촉천민 부락민이 있는거다


모두가 평등하다면 줄세우기가 어렵지만


일등과 꼴지가 정해져 있다면 그 나름대로 계급을 정하는건


어렵지 않겠지.


물론 그 차별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가장 눈에 들어나는 잣대는 거주지겠지


사실 한국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임대아파트


차별하자나...아마 그거 비스므리하게 차별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긴 하다만 완전 쌩뚱맞은 생각은 아니고


나름대로 주변 일본 친구들에게도 물어봐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린 거임.


애초에 불가촉천민도 거주지인 "부락"으로 구별한 거니까


...라고 싶지만 그렇다면 2등 신민(?)이던 한국인이랑


결혼하는 일본여성은 뭐라 해석하면 좋을지 아리송함.



아무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본인들의 인간관은 한국인들보다는 불평등하다는게


내 나름대로의 결론이다.


천황이란 존재는 일본인들이 서로를 구분하고 차별하며


일본을 분열하게 만드는 근본이라고 본다.


결국 그것이 어느정도는 경직된 일본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고...


한국에서 다른 목소리 다른 의견은 그냥 동등한 레벨의


또다른 의견이지만... 일본 사회에서 다른 목소리는


다른 계급...평민과는 다른...불가촉천민이 될 수도 있어서


몸을 사릴 수도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