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북한도 계급 사회자나.


솔직히 근거 자료가 "웹툰"이라서 신빙성은 다소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탈북자가 그린 웹툰이니까 어느정도는 신빙성이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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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하도 계급구분이 심하고,


완장질이 심하다 보니까 탈북자들이 한국와서 젤 적응하기 힘든게


북한에서 하듯이 뭐 좀 있어보이면, 사탕발린 말 하면서 아부하더라고


앞잡이 짓이라고 보지.


근데 그게 일반 기준에서 보면 X도 없는 거임.


가령 예를들자면....(웹툰의 사례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비슷한 수준으로 이야기 하자면...)


하나원에 급식실에 영양사가 있다고 쳐, 그러면 아주그냥 그 영양사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서 아부를 하더라. 근데 그게 이유가 정말 충격적이었던게


밥을 더달라고 영양사한테 아부를 떠는게 아니라, 영양사란 계급이 있어보이니까 일단 아부 떠는 거...


충격과 공포의 그지 깽깽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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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충격 적인 거는 


북한에서 습성 못버리고...자기 집에서 대통령 사진을 인쇄해서 액자에 걸어놓지를 않나


그래도 조금 정신 차린 탈북자는 초상화 사진 대신에


보험증서 (뭐 대단한 것도 아님, 건강보험 증서) 액자에 넣어서 진열하고


수령님 액자 닦듯이 매일 닦는다더라.


나 이거 보기 전에는 그래도 북한 사람이랑 연애 해보고 싶은 마음 조금 있었는데


완전 접었어...


무슨 외계인들도 아니고, 너무 충격과 공포이다...


사고 회로가 아주 그냥 다르다고 해야하나??? 물론 탈북자가 웹툰 조회수 늘리려고 자극적으로


각색한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아무튼 그거 보면서, 가끔 탈북자들이 방송에 나와서 되도 않는 거짓말 치는 거 이해되더라


무슨무슨 PD다 부장이다 머다 하면서 직급 높아 보이는 사람이 이거 꼭 필요하니까


이래 말해야한다고 하면, 북한 사람들은 껌뻑 죽을껄? PD가 시킨다면 김정은은 어린 아이도 삶아 먹는다고


말할 기세일 거 같다. 평생을 계급사회에서 눈치 봐가면서 마음에도 없는 거짓 충성을 한 사람인데


TV에서 마음에 없는 말 시킨다고 그거를 이상스럽게 느낄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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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거 맞다고 생각하는게


북한에서 탈북자 감시하는 경비대(?) 같은 남자도 얼떨결에 탈북을 하거든?


근데 누구보다 탈북에 결렬히 반대할 거 같은 남자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앞잡이 노릇을 하더라


걍 그런 사회인거지 북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