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무기고 턴 시점부터는 신군부세력이 시민들을 진압할 명분을 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도 없지는 않다지만.... 그래도 당시 광주가 언론이 외부와 완전 끊긴 것을 감안하자면 '이래나 저래나 죽을 거 어차피 한 번 들고 일어나자!'라고 보는 편임.
한국에서 총기소지는 의미가 큼. 군경만이 지닐수있는 공권력의 상징이지. 그리고 그 공권력은 시민이 부여한 거임. 근데 시위 탄압 당했다고 멋대로 무기고를 턴다? 이건 선 넘은 행동임. 내가 앞에 읊은 모든 시위에서 총기탈취를 한 적은 없음. 민주화운동이라는 건 비폭력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 물론 아예 비폭력이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시위 탄압 당했다고 총기들고 정부에 반항하면 총기들고 12.12사태 일으킨 전두환이나 5.16군사정변 일으킨 박정희랑 뭐가 다르나. 무기고 턴 그 순간부터 폭도딱지는 절대 뗄수없는 사태가 됐고 나처럼 이걸 지적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음. 근데 그에 대한 해명이나 군경사망자에 대한 사죄같은건 없이 지들끼리 자화자찬하고 감투나 씌우고 있음. 이게 과연 민주화 운동이 맞나싶음.
내가 역사를 좆으로 배운 새끼이긴 한데 상식적으로 북한이 대가리가 있었으면 그냥 서울의 봄때 서울에서 했으면 했겠지 왜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깡촌 광주에서 했겠음? 그리고 광주에 그 정도 봉기 일으키려면 대규모 인원의 간첩이 동원되었다는건데 그러면 도대체 언제부터 기획한거? 설마 박정희 시절부터? 그러면 박정희 눈깔도 후벼파여야겠네.
내가 얘기한 건 당시에는 간첩이 흔했다는 거다.. 당시에는 서해에서 초계임무가 부실해서 더욱 그랬다.. 80년대 들어서 간첩이 줄어든 건 서해에서 참수리가,연평해전의 그 고속정이다, 실전배치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고도 간간이 들어온게 간첩이다.. 글구 90년대 들어서면서 확연히 줄었는데.. 이 건 북한이 경제가 박살나면서 간첩보낼 돈이 없어서라더라.. 근데 간첩들어왔다고 담당자 눈깔을 후벼판다고?? 초계할 배가 없는데?? 적어두 총은 던져주고 싸우라고 해야 하지 않겠냐??
그렇긴한데. 그때 북한도 내부 사정이 사정인지라 남쪽에 대규모 분란을 조장할 여력이 안되었음. 당장 광주 5년전에 북한이 판문점에서 도끼 한번 잘못 휘둘렀다가 나라가 망할뻔했는데 북한이 무슨 리스크를 감수하고 간첩을 이용해서 광주에 폭동을 일으키겠냐 이거지. 거기에다가 그 시절은 김일성이 김정일한테 권력 주느라고 내부 결속이나 다지고 있던 시절임.
나도 역사는 좆으로 배웠다만.. 나 같으면 서울이 아니라 부마사태를 노렸겠지.. 당시 서울에 봄때 동원가능한 특전사가 다 서울에 있는데.. 서울에서?? 나 같으면 서울은 안한다.. 글구 난 광주에 북괴군이 있었다는 거에 회의적이라고 했다.. 만약 있었더라도 대규모는 불가능하고.. 근데.. 박정희 눈깔은 왜 후벼파는데? 독재를 해서?? 아님 걍 기분 나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