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에서도, 68혁명처럼 좌익이념을 기반으로 한 혁명이 동시대에서 가장 자유를 추구했다고 평가하는 것처럼.


개인의 자유와 집단의 "자유"는 의미가 다름.

개인의 자유는 남으로부터 간섭받지 않을, 타인으로부터 통제되지 않을 자유를 의미하지만

집단의 자유는 권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타인에게 원하는 영향을 미칠 자유를 의미하지.

각기 자유를 어떻게 쓰는지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움.

개인은 사생활의 자유, 표현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이런식이지만

기업은 자유롭게 해고할 권리, 승인받지 않고도 제품을 생산할 권리, 회사자원을 원하는 곳에 쓸 권리 이렇게. 시민단체도 정부도 마찬가지. 집단은 개인에 비해 너무 커다래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주변에 영향을 주지. 권리를 쓰고안쓰고 그 자체가 하나의 억제력이자 간접 영향력이 돼. 핵병기를 쓰지 않고도 존재만으로 평화유지력이 되고, 외주계약을 하고 안하고, 주식을 팔고 말고 하는것도 한 선택일 뿐이지만 그에 따라서 시장이 출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