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는 대통령비서실장 김계원한테 자신이 각하를 해치울거라는 말을 하는 실수와, 

계엄령 선포에 급급해하는 두 가지 실수를 저질렀음. 

이 덕분에 사실을 알게된 김계원이 대통령한테 이를 말해버리고 정승화가 김재규를 체포하기에 이름. 


만약에 김재규가 김계원한테 말하지 않고 계엄령 선포에 급급해하지 않으면서 초연히 기다렸으면, 

차지철한테 박정희를 살해한 누명을 뒤집어씌워버리고 공소권 없음 처리로 사건을 무마시킬 수 있었음. 

그리고 전두환이 길길이 날뛰거나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를 체포하는 쿠데타가 일어날 일도 없었지. 


심지어 당시 전두환도 진상을 듣기 전까지는 김재규가 아닌 차지철의 소행으로 알고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