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이용해서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은 언제나 항상 있습니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고, 따라서 탓할 남을 찾아야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실패와 좌절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저절로 올바르게 돌아갈 겁니다.

불씨는 언제나 있는 법이고, 타들어 갈 땔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발생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래서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반대편에 선 사람의 공을 인정할 수 있고, 자신과 자신의 편에 선 사람의 과를 인정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대한민국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계엔, 제가 원하는 사람이 여간해선 보이질 않는 군요. 그래도 희망을 갖고 기다리렵니다. 제 자신이 져야할 책임은 무엇인가 끊임 없이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