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리 밝혀두는게 난 개인적으로 좌파들의 얘기들에 대해서 어렸을땐 믿어왔어.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걸 믿을수가 없더라고. 하지만 좌파 아버지를 두고 좌파들이 한창 기염을 토하기 시작하던 때에 교육받던 때다보니 좌파들이 옳은거고 내가 믿음(?)이 부족하다 생각했지. 근데 이게 30 넘어가니까 완전 생각이 바뀜. 걔들이랑 나랑은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걸 느꼈음.

 그럼 지금부터 내 의견을 말해봄.


 1. 천부인권

 내가 봤을 때 이건 그야말로 인간의 오만함 그 자체임. 아까 동물단체의 만행에 대한 글도 올라오고 하는데 그런 PC나 동물보호, 환경보호단체 등이 날뛰는 이유는 인간의 오만 때문이라고 봄. 그럼 뭐가 오만하냐? 바로 인간은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라는 믿음. 난 이걸 안믿음. 난 인간이 동물들 중 타 동물들에 비해 지능이 월등히 높은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따라서 내 생각엔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져야 하는 권리 따윈 존재하지 않음. 자기 집단(그게 국가든 회사든 뭐든)에 대한 의무를 치뤘기 때문에 그 대가로 받은 권리만이 존재하는 거지. 그럼 어린애는? 그 어린애의 부모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인거지. 즉 그 부모가 그 아이의 잘못된 행동등에 대해 미리 차단하거나 여타 방법을 통해 책임질거라고 믿기에 그리고 그 아이가 자라나서 집단을 위해 의무를 다할 거라고 보기에 그 아이를 사회집단의 한 개체로써 보호하는 것이라고 봄.


 2. 적자생존/약육강식

 이게 자연의 섭리라는 건 누구나 고등학교까지 교육받았으면 알거임. 물론 우리 정읍읍처럼 지구 반대편까지 건너와서 자신의 무력함을 자랑하는 애들을 받아줘야한다는 난민애호론자들은 못알아듣겠지만. 근데 좌파들은 이 간단한 진실을 못받아들이는 듯. 그들은 시장에서 아무도 도태되면 안되고 누구나 우대받아야하며 떠받들려야 한다고 보는 듯 하다. 특히나 약자라고 여겨지는 노동자들일수록. 근데 난 반대거든? 당연히 적자가 생존하는게 자연의 섭리라면서 왜 인간은 자연의 섭리에 반해야 한다는 거임? 인간 집단 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자가 생존하는거고(법만 안어긴다면야 생존의 방식에는 아무 제한도 없어야 맞는거고) 생존할 수 없는 애들은? 굶어죽든 어떻게 죽든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는거라고 봄. 그게 옳다? 아니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고 봐. 근데 이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일어날 사실이라는 거지. 아무리 용을 써도 안되는 걸 감정적으로 못받아들이겠다고 그걸 아예 논리적으로 틀린 것이라고 정의내리는 건 아니라고 봄. 마르크스, 토마스 홉스 및 여러 유명한 사상가들이 말했 듯이 모든 인류의 역사는 투쟁의 연속이었고, 인간의 삶은 서로 간에 품은 의혹과 위협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 그 자체였음.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삶의 현장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자들이 존재하는 데 좌파 정치가나 '그 꿈' 전도사들은 넋놓고 앉아서 인생은 아름다워야 하고~ 사람들 간에 평등하게 분배받아야 하고~ 세상이 나쁘고~ 사회가 썩었고~ 이딴 소리를 늘어놓으면서 그 꿈같은 개소리에 빠진 애들한테 돈타먹고 자리와 권력 타먹으면서 편하게 사는데 그게 이해가 안됨.


 3. 정리

 세상은 당연히 비정하고 잔혹한 거고, 너한테 세상이 스스로 아름다워보여야 할 이유가 없음. 근데 왜 이런 소리가 왜 통할까? 1.에서 말했듯이 스스로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봄.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니까 당연히 자기한테 특별한 대우가 따라야 한다고 보는거 아닐까? 사실 그들이 말하는 정의로운 사회는 자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안 이뤄짐. 자신은 수십억의 인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반대로 상대방은 그 수십억 인구중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존재라고 여겨야 이뤄지지. 근데 얘들 하는 짓 보면 지 말만 하고 지 권리만 외치지 지 의무라든가 남의 권리는 신경도 안씀. 그냥 딱 어린애들이나 하는 짓임. 지 입에 쳐먹을거만 생각하는거지. 왜 서양쪽 정치속담에 "20대에 좌파를 외쳐보지 않으면 심장이 없고, 30이 넘었는데도 좌파를 외치면 머리가 없는거다." 라고 했는지 이해가 갈법함. 이젠 386에서 686이 다되가는 시점인데 아직도 그 나이 쳐먹도록 좌파를 못벗어나고 오히려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 애들보면 그냥 존나 철딱서니 없는 애들로밖에 안보임. 세상에 힘든 일 한번 안해보고 곱게 자라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그런 애들.


길다면 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쌍욕이든 개인 의견이든 반박이든 자유롭게 달아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