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막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유대교를 보면 뿌리가 같아서 그놈이 그놈처럼 보이니까 신도수를 확 늘리고 싶으면 그냥 합체하면 될 것 같은대 안되잖아. 그치?

  외려 이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애들이 죽어라 서로 싸우잖아.


  지금 자한당과 함께 해쳐모여 할 애들이 딱 그 모양이야.


  보수라는 명찰 달고 뿌리도 같은 새누리당이니까 해쳐모여가 쉬울 것 같은대 그게 어려워.

  애당초 서로 엿같다고 등 돌린 애들끼리 사이좋게 쉽게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가 어렵지. 선거라는 이익만을 바라보고 모인다해도 승리하든 패배하든 승리와 책임을 분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서 결국 폭파되기 딱 좋은 구조야. 그나마 민주당을 찌처바르고 대승을 한다면 또 모르는대, 그걸 모르잖아. 외려 패배라도 한다면 더 심각해 지는거지.


  자한당하고 우리공화당? 자한당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의 차이는 딱 하나야. 박정희는 살아있어! 하지만 근혜는 타락한 성녀야! VS 아니야! 박정희는 그의 딸 근혜와 함께 살아있어! 이 믿음이 부족한 것들아! 성녀를 감옥에 가둔 악마들의 꼬임에 넘어가지마! 차이거든? 

  이 와중에 새 보수당이 내밀은게 "우리 종교에 일대 혁신이 필요합니다. 박정희 시대의 유물은 걷어 치우죠." 인대 이것도 자유한국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박계 인사들에게는 "당신들 끝났어." 정도로 들리니 그게 쉽게 됨?


  생각해보면 이것도 박근혜가 총선은 조져버릴지언정 당 내부는 친박으로 꽈악 채워놓은 것의 후폭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