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2일 KBS 1TV 방송


1983년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2차 대전, 6.25 전쟁으로 헤어진 가족을 국내에서만 찾기로 하고 만든건데 이 방송은 소련, 중공(중국) 지역의 이산가족을 찾는 방송도 같이 했었음. 그래서 그때 소련 국영방송국에서 KBS 측에 사할린의 강제징용 출신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방송으로 가족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당시 책임 대상자인 일본 측의 반응이 없어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1990년 1월 KBS가 소련 중앙 TV 사할린 방송국과 연결에 성공해 사할린의 강제징용 한국인들의 가족찾기를 지원함.


KBS서울, KBS대구, 사할린 방송국 이렇게 3원으로 연결 중계했는데


사할린의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사람들의 출신 지역은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특히 많았고 그 외에 경남, 경기도, 강원도 출신들도 있었다.


위성이 사할린에서 모스크바로 갔다가 서울과 대구로 쏘는 거여서 거리가 멀었고 화면에서는 지연이 없었는데 소리가 1,2초 정도 지연이 있어서 진행자들이 천천히 말해야 알아들을 수 있다고 아나운서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