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비전문가간 간극을 줄여야함

만약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해도 듣는 쪽에선 전혀 이해를 못할수 있음 그 반대도 마찬가지

이번 내 경우도 마찬가지. 내 딴에는 나름 이해를 한다고 적은건데 그래도 지적받은 게 있잖아.

근데 만약 나보다 더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 자기 해석을 멋대로 낸다면? 근데 심지어 대중이 거기에 동조한다면?

그런 경우는 얼마든지 생길수 있음

전문가 전공자 불신이 심해지면 대중은 언제든지 휘둘릴수 있지. 대중은 한두건의 부정적 결과에 더 민감하니까.

??? : "자본주의? 대공황때 좆박고 세계대전 일으켰지. 신자유주의? 노동자 대량해고 실업자 대량생산. 자유시장 금융경제? 08년 리먼사태때 세계경제위기 생기고 월가시위한거 모름?

전문가들도 틀렸고 자기들 이익되는대로만 말하고 행동한다! 행동하는 시민들의 양심을 보여줍시다!"

대중이 전문가의 견해를 이해못할수록 더 쉽게 선동가들에게 휘둘릴거임. 이건 막아야 한다고 봄

아니면 이미 늦었나?

희한한건, 자본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셋다 플라톤의 사상을 부분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임 자본주의는 능력주의를 통한 국가 지도와 시민의 계층 분류를, 공산주의는 국가의 완전한 통제와 평등분배와 가족을 포함한 모든것의 공유, 파시즘은 절대적 지도자가 이끄는 군대처럼 통제된 질서국가를 계승함 이쯤되면 플라톤은 이데올로기의 야훼 아닐까

최선의 방법이 대중을 전문가 수준까지 일깨우는 거고, 차선이 대의민주주의로 수준높은 인재만 공무원 자리에다 박아놓는거지 근데 지금 둘 다 안되고있음

대중들이 전문가 수준으로 깨우침을 얻기 전까진 수준높은 인재만 공무원자리에 박기는 요원할거 같은데? 민주제하에선 그 수준높은 인재는 민중들중에서 후보가 나오고 그 민중들이 투표로 선출하자나?

전문가의 권위가 너무 높아져도 목민주의로 굴러가는 폐단이 있고. 전문가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져도 중우화의 폐단이라...모든 것은 의심할 수 있어야 한다지만, 가장 의심하기 어려운 건 자기 자신이라지요...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이 아니라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는 걸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판단에 대한 맹신 혹은 과신을 버릴 수 있어야 완성 되는 것 같습니다. 지식의 추구가 완성형이 아니라 종료되지 않는 진행형이어야 하는 이유와도 같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