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에서 군인에 대한 대우가 매우 좋다. 한국 사회에서의 한국군에 대한 처우, 인식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에선 군인이라는 그 자체라는 것만으로도 실로 어마어마한 존경을 받으며 미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고 선망하는 직업 1~2위를 항상 다툰다. 한국에선 별 신경도 안 쓰는 훈장 수여자는 매우 큰 사회적 이슈, 어딜가든 존경의 대상이 되며 특히 명예훈장수여자의 경우 대통령마저 거수경례하며 VIP 귀빈 대접을 한다. 군인이 공공기관이나 은행에서 민원을 처리할 경우 사람들이 줄을 양보하거나 직원들이 나서서 프리패스로 진행해주는 경우도 허다하며, 식당에 가면 누가 식사비를 대신 지불해주고, 비행기를 타면 항공사의 VIP들과 함께 가장 먼저 탑승시키는데다가 때에 따라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길을 가도 사람들이 "Thanks for your service"라며 악수를 청하고 공항에서 내리면 승객과 항공사 직원들이 기립박수를 쳐주는 등 이 모든게 과장이 아닌 100% 리얼리티다. 그리고 상당히 자연스럽게 받아지는 문화다.


특히나 군 내의 고급인력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격상되는데, 미군에서 파일럿이나 미합중국 특수부대원 같은 초고급인력은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지원과 대접을 받는다. 한국에서 그나마 파일럿 대접은 상당히 괜찮지만 특수부대원들은 전 보직 통틀어서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인식과 대접, 그에 따른 전문성, 훈련의 질, 무엇보다 국가의 금전+물질+정신적 지원 차이를 보면 그에 관해서 듣는 한국의 특수부대 대원/전역자들은 자신들의 처지에 울분을 토할 정도로 그 차이가 심하다. 이 또한 연합훈련 참가자들, 미국으로 이민 간 인간들에게 숱하게 들을 수 있다..


미국: 엘리트직업이잖아! 고맙고 멋지다

한국: 공부 못해서 몸쓰는애들 아니야? 나와서 머하냐? 공부안하면 저리돼


정말 숱하게 많은 사례가 있지만 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US 에어웨이즈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한 앨버트 마롤 일등상사의 제복을 좌석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보관해주지 않자, 그 즉시 모든 탑승객들이 들고 일어났고, 탑승객들은 SNS에서 그 승무원과 US 에어웨이즈를 까댔다. 그러자 뉴스에서도 이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며 US 에어웨이즈를 미친듯이 까댔다. 그리고 US 에어웨이즈는 2015년에 아메리칸 항공에 합병되어 사라졌다.



네 그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