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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둥참사로 인해 많은 이들이 빡쳤을 것이고 내가 본 웹사이트 뉴스에선 부정적인 댓글들이 무수한 추천을 받아가며 베댓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 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처참한 것은 사실이다. 감독의 전술 미스와 골키퍼의 실책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경기를 그닥 잘 분석하는 편인 나에게도 훤히 보였을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은 조별예선전이다. 패배한다 해도 다음경기가 또 남아있고 앞으로 최선을 다해 금메달까지 전진할 기회는 얼마든지 남아있다.

 

또한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있듯이 약체팀이 강팀을 이기는 것은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당장 브라질월드컵 때에도 스웨덴 멕시코전이 끝난 뒤 우리가 독일에게 압살당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오히려 우리가 2:0으로 잡은것 처럼 축구는 경기를 하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스포츠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딴다 하더라도 이번 경기에 대한 책임을 지우진 못할것이고 이 경기는 한국축구사의 수치로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기회가 있고 선수진들도 역대급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화려한 만큼 이번 경기를 예방접종으로 삼아 정신을 차려서 다음부터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