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이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사진=골닷컴 이성모 기자) 

 

[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살인적인 스케쥴이요? 저는 재밌습니다."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복귀하자마자 리버풀 전에 교체로 출전해 17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5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리버풀의 2018/19 EPL 5라운드 경기에 후반 교체출전해 경기 막판에는 PK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더 큰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장 인터뷰 전문이다. 

 

- 오늘 경기 전에 특별상을 받았고 팬들이 기립박수로 환영을 해주기도 했는데. 

 

"너무나도 감사하죠. 일단 자리도 오래 비우고 팬들한테도 죄송한 생각도 들고, 감독님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환영해줄지는 상상도 못했고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 보이는게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 오늘 경기가 특히 마지막 부분에 아쉬웠는데요. PK 같은 상황도 있었고요.

 

"제가 봐도 PK인 것 같고요. 심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경기 중에는 파울이라고 생각했고, PK를 선언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넘겨야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승점 1점을 얻느냐 마느냐의 상황이었으니까요." 

 

-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지. 살인적인 일정을 보냈는데요. 

 

"괜찮습니다. 잠도 잘 자고 있고요. 이런 상황이 저는 재미있어요.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런 상황이 재밌고 즐겁습니다 이런 기회가 많이 오는 것이 아니라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토트넘 팬 앞에서 뛴 소감은요?

 

"한국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참 영광스러웠는데 소속팀에 돌아온 후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고, 너무 환영해주셔서 감사한 것도 사실이에요. 금메달을 따면서 좋은 상황이 된 것은 사실이라서 제가 토트넘 팬들을 위해 그런 기대를 채워드리는 것이 선수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화요일부터 챔스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저희 팀의 색깔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재밌게 즐기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