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전방 공격수들의 득점 부진에도 나쁘지 않은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투톱으로 출전 중인 피에르 오바메양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5경기에서 각각 1골에 그쳤지만,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부족한 득점을 채워 넣는 중이다. 15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5라운드 승리를 이끄는 2골(2-1)을 만든 이들도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와 메주트 외질이었다.

 

현지시간 9월15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원을 보유한 팀은 다름 아닌 아스널이다. 팀 득점 공동 4위에 해당하는 10골을 기록 중인데, 놀랍게도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10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기록했다. 

 

외질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한 9번째 구너스였다. 그에 앞서 오바메양, 라카제트, 자카를 비롯해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므키타리안, 나초 몬레알, 시코드란 무스타피, 대니 웰백이 골망을 흔들었다. 8개국 9명이 득점을 책임졌다. 

 

개인의 득점력으로 차이를 만들 누군가 없이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덕에 아스널은 초반 2연패를 씻어내고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개막전 맨체스터시티(0-2)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씩 만들어냈다. 많은 득점으로 수비 불안을 지웠다.

 

한편, 아스널의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유나이티드는 2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명의 득점원만을 배출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기록한 2골이 팀 특점의 전부다. 4전 전패 중인 웨스트햄은 17일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두세 번째 득점자가 나와주길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 다음으로 맨체스터시티가 8명으로 많았다. 첼시가 7명, 리버풀 토트넘 왓포드 등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