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분노의 영입을 할 모양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3일 인터넷판에 "레알의 마지막 큰돈을 들인 영입은 2014년 하메스 로드리게스건이다"면서 "이후 레알은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며 육성하는데 힘을 썼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2018-19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고,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로 메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한 레알은 조금씩 거금을 들일 속셈이다. 

 

아스는 "레알은 (호날두 이탈로) 매 시즌 50골을 잃었다. 호날두는 9시즌 동안 450경기를 뛰었다. 대체 선수를 구하지 못했다"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 영입에 2억 2200만 유로를 들였다. 베일, 벤제마, 아센시오, 이스코 등을 처분해야 하는 가격이다"고 했다.

 

이어 "레알은 1985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레알은 대략 6억 유로(약 7854억 원)를 들여 공격진을 개편할 것이며 이것이 승인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선수 이적전문업체 트랜스퍼마켓의 가치로 환산해, 네이마르(1억 800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1억 5000만 유로), 모하메드 살라(1억 5000만 유로), 마우로 이카르디(9500만 유로)를 영입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실제론 (현실 이적 시장 현상과 가치를 반영해) 더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그간 수많은 세계 최고 선수를 동시다발적으로 영입하며 '갈락티코'를 건설했다. 호날두 이탈과 이어지는 부진이 새로운 갈락티코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