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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5)가 친정 유벤투스와 재회를 기뻐했다.

 

맨유는 오는 8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을 가진다.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2위다. 선두 유벤투스(승점 9)를 잡아야 발렌시아, 영 보이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포그바는 1일 ‘RMC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여름 내 동생에게 ‘유벤투스와 같은 조가 되면 어떨까’라고 물었는데, 상상이 현실로 됐다”면서, “나에게 토리노는 즐거움, 내 집 같은 곳, 프로 첫 골을 넣은 곳”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후안 콰드라도, 파울로 디발라,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여전히 사이가 좋다. 연락하고 지낸다. 우리는 가족이다. 훈련 때 안드레아 피를로, 잔루이지 부폰,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같은 선수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당신이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도 그들에게 항상 배울 게 있다”며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을 추켜세웠다.

 

그럼에도 포그바는 맨유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UCL 트로피는 항상 마음 속에 있다. 목표는 승리를 얻는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3차전 0-1 패배를 반드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