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람 폭행폭로 사진=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문우람이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문우람 관련 전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 양심선언 및 문우람 국민호소문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날 문우람은 승부조작 브로커와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하던 중,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문우람은 “당시 머리를 7차례나 맞았지만, 어디에도 하소연 하지 못했고, 이후 뇌진탕 증세와 얼굴이 부어올라 훈련도 못하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을 당한 자신에게 브로커가 운동화, 청바지, 시계를 선물로 주며, 위로를 해줘 친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로커와 친하게 지낸 건 맞지만, 내가 브로커는 아니다. 이유 없이 베푸는 호의를 경계하지 못해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눈물을 흘렸다.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벌인 전 NC다이노스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날 이태양은 검찰에 속아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하며, 양심선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