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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들을 제외한 16명을 4팀으로 나눠 좁은 테두리 안에 놓고, 팀당 터치 횟수를 최대 5번으로 제한시켜 빠른 볼 처리를 요구했다. 선수들은 볼을 잡기 위해 강하게 압박했고, 태클로 마다하지 않았다.

 

고조되는 훈련 열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높아졌다.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나오면 확실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김영권은 훈련 중 김진수가 아쉬운 볼 처리를 하자 "김진수! 집중해!"라고 소리쳤다. 곳곳에서 "더 붙어", "달려들어"라는 말들이 동료들에게 향했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베리 굿 볼", "나이스"라는 칭찬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에도 여럿이 모여 스스로 부족했던 점들을 찾았다. 아시안컵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열정을 넘어 간절함 자체였다.  

이번 훈련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다. 선수들도 이 점을 알고, 매 순간 철저하게 훈련하고 있다. 활약상과 컨디션을 직접 보고 판단할 벤투 감독이 자리를 비워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은 모든 관심사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오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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