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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최근 잇따른 전력 누수 속에서도 계획해온 기존 선수의 이적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

 

토트넘은 이달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데 이어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차례로 부상을 당했다. 그

 

러면서 현재 토트넘은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공격 자원 세 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부상을 당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그동안 자신의 구상에서 제외한 조르주-케빈 은쿠두, 빈센트 얀센 등을 재신임할 수도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은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각)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해 해리 윙크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은쿠두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은쿠두는 물론 올 시즌 내내 1군 전력에서 제외되며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얀센을 계획대로 이적시킨다는 방침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2016년 AZ 알크마르에 이적료 1700만 파운드를 지급하며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 얀센을 올겨울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터키, 미국, 혹은 중국으로 이적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손흥민과 케인을 당분간 잃게 된 포체티노 감독이 1군 훈련으로 얀센을 호출할 계획은 여전히 없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 케인, 알리의 공백이 생겼다는 이유로 섣부른 판단을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패닉 바이(panic buy)'를 최대한 피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