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으로 큰 화제가 됐던 수원왕갈비통닭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찾아온다. 수원 삼성은 오는 9일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부터 수원왕갈비통닭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전북전에서는 E석 치킨부스 한 군데에서 오후 1시부터 100개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이후 반응에 따라 판매를 늘려간다고 밝혔다.

‘빅버드(수원 월드컵경기장 애칭)’서 판매하는 수원왕갈비통닭의 특징은 축구를 보면서 먹기 쉽도록 순살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빅버드에서 4년째 치킨을 판매해온 이창수 ㈜신토불이 대표는 “수원 팬들이 만족할만한 레시피를 개발하느라 심혈을 기울였다. 수원왕갈비통닭과 함께 축구를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수원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팬들을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2층 통천은 화성능행차도와 구단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디자인했고, 올 시즌 캐치 프레이즈 ‘Begin Again 2019’와 수원시 시 승격 70주년 로고가 들어간다.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를 반영한 ‘매거진 포토존’도 신설됐다. 마치 매거진 표지모델처럼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10대 및 20대와 여성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유료로 판매하던 매치데이 매거진은 올해부터는 무료 배포된다. 다만 종합안내센터 옆에서 선착순 600명에게 제공하는 만큼 관심 있는 팬들은 일찍 서둘러 수령해야 한다.

이날 장외에서는 수원 소속 3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염기훈 응원 피켓 만들기와 함께 오는 3월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은퇴식을 치르는 조원희에게 손편지를 쓰는 코너가 마련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빙고 챌린지’ 도 새롭게 선보여 매 경기 흥미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 선수단 버스 도착과 함께 선수들을 맞이하는 ‘웰컴버스’가 올 시즌부터 부활한다. 선수들이 워밍업을 할 때 볼보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워밍업 볼보이’도 새롭게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의 전북전 홈경기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시 2,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연간회원권 판매부스와 교환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개막전 많은 관중이 모일 것을 감안해 경기 시작 세 시간 전부터 매표소와 게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