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안양이 미콜라를 영입해 최전방을 보강했다.

FC 안양은 3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유럽 리그에서 활약한 우크라이나 출신 최전방 공격수 미콜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우크라이나 폴타바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미콜라는 아스날 키예프, 콜로스 코바일브카 등에서 활약한 뒤 조지아 리그로 넘어갔다. 조지아에서 콜케티 포티, 디나모 트빌리시 등의 클럽을 거친 뒤 딜라 고리로 이적한 그는 지난 시즌 총 27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64경기 32골 5도움.

그는 조지아 리그에서 선보였던 높은 골 결정력은 물론, 큰 키와 넓은 활동량까지 갖췄기 때문에 K리그2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리란 기대다. 또 최근 2시즌 동안 나선 51경기에서 31골을 몰아쳤을 정도로 골 감각이 절정에 달해있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안양은 창단 이후 최초로 유럽 출신 선수를 품게 됐다.

안양에 합류한 미콜라는 "안양에 입단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이번 이적은 내게 큰 성공라고 생각한다"며 "내 목표는 이번 시즌 안양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에 합류해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콜라와의 영입 계약을 마무리한 안양은 빠른 시일 내에 그의 선수등록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안양은 오는 10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사진=FC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