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라의 "한자 대모험" 에피소드 중 3편 5화의 일부입니다. 여기서는 부채질로 사람 얼굴을 털로 도배질하는 괴랄한 요괴가 나오는데, 위처럼 주인공 일행의 얼굴에도 털 도배를 해버리는 데 기여합니다. 두 한자를 합쳤다고 하는데, 그 이름이 뭐냐고 하면...

 

...모면? 뭘 모면한다는 거에요? "모"면이니까 모로 만든 라면? 모난 면?

 

아, 털난 얼굴의 그 모면이었군요. 쟤가 설명 안해쥤더라면, 한번도 얘랑 만나서 자기 얼굴이 털뭉치 신세를 겪지 않은 이들은 다들 "모면"이라는 이름 때문에 무서워하기는 커녕 웃고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