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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중간고사 1일차였는데 국어 기술과정 과학 이렇게 3과목을 시험봄

3번째시간에 과학을 시험봤는데 답안지 제출 후에 갑자기 생각나기를 앞쪽 문제 중 하나를 맞게 풀어놓고나서 OMR에 답을 잘못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게 4.2점짜리 문제인데 이미 5점 까인걸 감안하면 약 90.8점이 됨 턱걸이임

나는 존나 절망하고 있었음 잠도 제대로 안와서 수학공부한다는 핑계로 새벽3시까지 심화문제만 ㅈ나 풀어댔음

근데 오늘 담임쌤이 울것같은 얼굴로 반에 와서 공지사항을 전달하는데 완전 뜸들이는거임

주변애들은 재시 재시 거리고 있고

나는 누가 컨닝해서 재시험 본다는줄 알았음

근데 알고 보니 엄청난 선생들과 학생의 실수가 있었음

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상황설명이 필요해서 추가함

우리학교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일부 반 빼고 학년을 섞어서 시험을 봄

안섞이는 반같은 경우 반 개수가 다른 학년이랑 안맞아서 그럼 나같은 경우 다른학년은 6반인가 8반까지 있는데 3학년은 7개반이라 안섞이고 우리반에서 편하게 시험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3학년 과학시험지가 부족해서 몇장 재출력해서 나눠줬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애가 시험지 앞장을 2학년거로 받은 거임;;

걔는 너무 정신이 없었는지 2학년문제를 받은지도 모르고 그냥 풀어서 OMR에 옮김

걔는 뒷장을 다 맞았어도 약 50점가량 나오는거임

그걸 알게 된 선생님들은 패닉에 빠짐

근데 그게 선생의 실수이기 때문에(학생실수라고 했으면 우리모두 중고롭지 못하고 좆됐을뻔) 내일 사회시험과 영어시험 중간 자습시간 중 25분을 과학재시험 시간으로 하게 된거임

따라서 전체 3학년들은 과학시험지 앞장만 새로운 문제로 다시 푸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에바에바 참치참치 재시험만 잘보면 과학점수 95점 각임 개이득

근데 어떤애는 앞장은 잘풀고 뒷장이 점수가 개판이었나봄 걔 엄마한테 전화에서 졸라 울면서 재시험본다고 오열하던데

나라든지 앞장 좆된 애들은 기회가 생김

 

기베엑. 기베엑. 기베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