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소챈러스 채널

쓰는게 두렵지만, 일단 뭐라도 써야 피드백거리가 생기고

그걸로 뭘 더 쓰든가하지 하는 심정으로 조금 끄적거려봄


너무 큰것만 생각하니까 복잡한듯. 조그만한 것부터 차근차근 공사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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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의 성지, 카르텔이란 나라에 도시 중 하나인 U도시.


초능력자라면 꼭 가봐야할 도시 중 하나였지만 이젠 범죄자들이

판을 치는 최악의 도시가 되었고 그 위상도 이웃 도시들한테 다 흡수 당하고 있는 중이다.


'뭐, 애초부터 범죄의 온상지였지만 말이야..'


U도시의 학생인 박영준. 낮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원래라면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초능력을 키우려고 실습을 떠나거나

, 아니면 문화를 즐기던가 하는게 보통인데


박영준은 그저 해뜬 도시를 걷고 있다.


약간 잘생긴 얼굴에, 주머니에 손 넣고 가끔씩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높은 빌딩에 창문도 훑어보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훑어보고


스윽


박영준은 이런 행동이 이상해보일까봐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키고 만지작거린다.

더욱 볼일없는 일반인처럼 보이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