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소챈러스 채널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을 예로 들어서

애니 한 화당 분량이 20분 밖에 안된다고 감안하고

그 주어진 제한 시간 안에서 많은 것을 연출하는

시청자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줄 수 있으냐!

에 대한 게 소위 명작 애니를 만든다고도 하죠.


전 질이 그닥 좋지 않다고 스스로 자각하는 사람이고

실제로도 그러니까 양을 꽤나 중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글을 올리다가 많아서 빡꾸 당하는 건

제한 글자가 너무 적다고 화낼 일만이 아니라, 어쩌면

글을 축약하는 법도 길러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양에만 집착하거나 쓰다가 스토리가 괜히 길어져서

흥미도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길어서 몰입이 안되니까요.

제 글도 양으로 승부 식이니··· 물론 기존 방식대로 가지만은 이것에 어느정도 자각하고 유념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제한 걸렸다고 화만 냈던 제 자신이 떠오르네요)


한마디로 글자 수에 제한이 걸려있는 게

오히려 축약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는 뜻

입니다. 정해진 분량 안에 얼마나 표현할 수 있는가!

그것이 강건인 듯, 소설, 예시말고도 다른 창작품들도.

(또 올리다 그런건 아니고 쓰다보니 생각나서;)


새삼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 알아둬서 쓸모없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되돌아 보시는 것도 어떨지? 

(이 시간에 이런 글 쓰는 것도 우습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