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무서워 하던 찰나, 부실에 또 다른 소녀가 들어왔다. 그 소녀는 어딘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어딘가 굉장히 불편해 보였다. 한동안 우물쭈물 하더니, 드디어 말을 꺼냈다.

"아...안녕하세요...김서누양...사요리양...저는 철학부의 부부장인...유리라고 합니다."

모니카와 나츠키는 유리가 굉장히 반가워 보였다.

"유리 안녕! 벌써 퇴원한거야? 진짜 다행이다. 난 너가 너무 존경스러워!"

"흥! 배에 겨우 칼자루 꽃았다고 그러는 거야? 어쨌든...퇴원 축하해...고생했어."

모니카는 신기해 하는 나와 사요리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이 애는 유리라고 해! 칼의 위험성을 알기 위해 배에 칼을 꽃은 용감한 아이야! 직접 배에

칼을 꽃다니! 대단하지 않아? 사진도 있으니까 보여줄께!"

그 사진을 본 나와 사요리는 너무 놀라서 말을 잃었다.

나츠키는 그 사진을 보고 구토를 했다.

 모니카와 유리는 자랑스러운 듯이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