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장문의 개인 뇌피셜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저는 이 작품의 남,녀 모든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여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현시점까지 스토리 진행상 제 생각입니다. 이하 경어는 생략하겠음.


호리키타 스즈네

호리키타는 누가 말했듯이 두번째 주인공같은 느낌이 난다. 

아야노코지는 천재 / 호리키타는 범재지만 노력형

작중 초반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주인공과 얽히고 있는 포지션이라 메인 히로인 후보에서는 빠질 수가 없고, 호리키타는 아야노코지로 인해 교정되서 완성되는 흐름인데, 비슷하게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떠오른다.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언니 하루노의 그림자를 뒤쫒다 하치만의 뒤를 쫒는것처럼

호리키타 스즈네는 오빠 미나부의 그림자를 뒤쫒다 아야노코지의 뒤를 쫒게 되는 느낌이다.


작품의 장르가 다르다 보니까 결국 그를 동경하게 되지만 이어지지는 않을거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후반 에피소드에는 " 아야노코지군! 내가.. 내가 널 막겠어! " 무조건 할거 같애 진짜로.


쿠시다 키쿄

쿠시다는 가면증후군 캐릭터인데 겉으로는 외모도 월등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졌지만 본질은 제법 쓰레기.

호리키타를 싫어하는것은 작중 초반에는 자신의 과거를 알기때문에 배제시키려고 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것과는 별개로

 ' 성격도 별로 좋지 못하면서 자신과 다르게 직설적이지만, 평판이 좋아지면서 친구가 생김 ' 

이 때문에 열등감, 시기, 증오 감정을 내비치는것같다. 아야노코지를 싫어하는 이유 또한 저런 호리키타를 인기인으로 바꾸어주고 성장시키고 있는게 아야노코지라는것을 알기 때문.


내 뇌피셜이 맞다고 가정하고 아야노코지가 이런 쿠시다의 본심을 알고 있다면 어떻게 이끌어나갈지가 굉장히 중요한거 같다.

현재 진행상황에서는 호리키타랑 똑같이 우량품으로 만들던, 퇴학시키던 아야노코지랑 이어질거 같은 가능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사쿠라 아이리

초반 주인공과 얽히는 에피소드부터 시작으로 아야노코지를 호감적으로 바라보고 현시점에서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팍팍 주지만.

이는 아야노코지도 알고있는 상태고, 갓 태어난 병아리 취급한다.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처음 본 것만 의지하는것처럼.

제법 초반에 등장했지만 지금까지도 중요한 에피소드에는 등장하는것도 거의없고 아야노코지 그룹에 속해있어서 간간히 언급되는 정도라서 필자는 논외로 보고 있다.


이치노세 호나미

이치노세는 주인공과 다른반이지만 굉장히 초반 에피소드에 조력자로 등장했고, 쿠시다와 비슷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다.

쿠시다, 이치노세 둘다 외모가 교내에서 꼽히는 수준이고. 주변인물들에게 평판이 좋다는것도 동일하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치노세는 진짜, 쿠시다는 가짜라는 점인데. 나는 이 차이가 제법 중요한 설정이라고 생각된다.

아야노코지는 화이트룸이라는 폐쇄적인곳에서 처음으로 세간에 나와 동년배들과 접하는 학교에 입학했다는 점, 그리고 지금도 학습하며 이기기 위한 성질이 남아있다고 생각되는데, 쿠시다를 통해 굉장히 좋은 사람이지만 실상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이후에 쿠시다와 비슷한 이치노세를 만났다는 것이다. 

이치노세는 초반부터 현재까지도 주인공과 얽히는 스토리가 굉장히 많다. 그 중 아야노코지가 이치노세가 진짜 좋은 사람인지 판별하는것을 알 수 있고, 그 예가 이치노세의 말도 안되는 포인트를 어떻게 모았는가 '드래곤보이'라는 가명으로 헛소문 퍼뜨린것이다.


다른글에 '아야노코지가 이치노세를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해본 글을 썼었는데 읽어봐줬으면 좋겠다.

현지 진행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히로인 중 한명이다.


시이나 히요리

초반 C반에서 너무나도 착하고 정상적인 역할로 등장한 캐릭터. 주인공한테 도움도 많이주고 외모나 스펙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다만 그것뿐. 진짜 이것뿐이다. SS나 작중에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는 묘사가 많아. 한일 양국에서 의외로 좋아하는 히로인이지만, 개인적으로 인기가 왜 많은지는 의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필자는 모든 히로인들을 좋아한다. 편파적인게 아니라 얘는 정보가 적다.

히요리에 대해서는 작중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로, 또 아야노코지를 호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주인공과 이어지기에는 너무 인연이 적다. 앞으로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고 반도 여러번 바뀔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는 캐릭터 중 한명이다. 


카루이자와 케이

굉장히 재밌어했던 에피소드 히로인이다. 나는 소설보다 TVA 먼저 접했는데 그 시점까지는 엑스트라로만 봤기 때문이다 ㅋㅋㅋ

TVA 다음분량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주인공과 얽히기 시작해서 재미있다는 인상을 받은 히로인.

아야노코지의 비범하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인지도 또한 우주돌파급으로 급상승했지만, 아쉽게도 진짜 아야노코지가 어떤 사람인지는 현재까지도 알지 못한다. 사귀게 된것 또한 아야노코지가 학습목적. 그리고 케이의 성장을 위해서라서 굉장히 불안하기도 하다.

작가님이 어떻게 써내려갈지 기대되는 에피소드라 몹시 긴장된다. 아쉽지만 둘은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사카야나기 아리스

1학년편 작중 초반에서는 네임드처럼 나왔지만, 거쳐가는 중간보스 역할로만 생각했었다. 내가 이 작품을 진짜 재밌어하는건 히로인이든 아니든 죄다 매력적이라는것이다. 나는 빌런임에도 사카야나기가 맘에 들었었고, 주인공이 거쳐가는 적수로써 후에 아군이 될지 계속해서 적대할지만 생각해봤다.

하지만 아야노코지와 조우했을때 얼마만에 만났는지 정확히 말했을 시점부터 '얘는 무조건 히로인 확정'이라고 생각했다. 


사카야나기는 주인공이 화이트룸 출신이라는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유일한 히로인인데다. 떡밥도 많이 뿌린 캐릭터다.

독백으로 '그와 같은 공간에 있고싶다. 그와 대화하고 싶다. 그를 만지고 싶다. 그리고 그를 내손으로 부숴버리고 싶다.' 말한적이 있다.

이 대사만으로도 사카야나기라는 인물의 머릿속이 얼마나 아야노코지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한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부숴버리고 싶다는것은 주인공 본연의 따듯한 마음을 가진면이 아닌 다른 이면, 화이트룸에서 주입된 모든것을 뜻하는거 같다

또한, 사카야나기가 아버지와 함께 화이트룸에 방문했을때 '제가 그를 이겨보이겠어요 만들어진 가짜는 진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이 대사의 '이기겠다는' 의미도 화이트룸에서 주입된 모든것을 부정하겠다는 것을 암시하는거 같다. 이를 확실하게 생각하는것은

사카야나기가 11권에서 아야노코지에게 "당신은 가짜따위가 아니에요" 말한것 때문이다. 이는 아야노코지의 본래의 인격에게 말하는것으로, 아야노코지는 진짜 천재이고 만들어진 가짜(화이트룸에서 주입받은것들)을 이기겠다는 것. 


즉 사카야나기는 주인공한테 한눈에 반한거고, 진짜 아야노코지를 되찾아주려고 하는 히로인같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지금까지 읽으면서 느낀 전체적인 스토리는 아야노코지는 주변인물들을 조금씩 교정해주고 있는것이다.

TVA에서 호리키타가 차바시라 선생한테 말한 "불량품은 조금만 변화를 주는것으로 우량품으로 변할 수 있다."대사가 떠오른다.

중요한 것은 아야노코지 본인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에도 교정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나중에 성공적으로 바뀐 우량품들이 그를 바꿔주지 않을까.


그 외에도 다른 동급생, 3학년과 1학년생도 있지만 위의 인물들이 내가 생각하는 히로인들이다. 누구랑 이어지든 재미있을거 같다. 

각자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들이 있겠지만 그런것은 게임이나 현실에서 하시고, 작품 스토리 진행상 누구와 이어질거 같은지 의견을 나누면 좋겠다.